aw호텔에서 친구결혼식과 아기화동까지

어느 날 좋은 날 

친구 결혼 축하해주러 온 가족이 출동~!! 했습니다. 친구가 플라워 샤워도 준비해달라고 부탁받아서 하윤짐과 함께 한 가득 많습니다. 11시 예식이라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를 마치고 떠났습니다.

한 껏 꾸민 저희 가족 모습입니다. 저도 남편도 하윤이도 어색어색하고 낯선가 봅니다. 집 앞에서 마스크 벗고 잠깐 기념 촬영하고 출~발

 

aw호텔은 저희 집에서 신천대로 타고 20분 정도 걸렸어요. 생각보다 더 가까웠습니다.

친구 결혼준비하는게 제일 힘든데, 그래도 서로 이해하면서 더 세심하게 잘 도와주어서 여기까지 무사히 잘 왔습니다. 끝까지 꼼꼼하게 체크하기 위해 예식 한 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aw호텔 입장전 열체크와 인적사항을 적고 입장하였습니다.  저희는 6층 메인홀 오스 홀에 예식이었죠~ 신부대기실이 안쪽에 있었는데 이 공간이 예식장에 인원 제한을 하고 있어서 나머지 분들은 여기서 스크린으로 예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텔이라서 역시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이 공간에는 포토테이블이 예쁘게 세팅되어있었습니다. aw호텔은 사진만 준비해 가면 예식 도우 미분들이 세팅을 도와주셨습니다.  

코로나 19로 신랑 신부님 제외한 모든 분들은 마스크 촬영이 의무 화과 거리두기로 인해 좌석도 떨어져서 앉게 되어있었습니다. 축가, 주례 분도 모두 모두 마스크 끼고 합니다.

 

 

11시 첫 타임 예식이라서 신랑 신부님은 미리 도착해서 예식장 안에서 사진 촬영도 하고 신부대기실에서 사진촬영도 하고 예식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친구는 구두를 자주 않신어서 발이 아프다고 하고 대일밴드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아직 도착전인 동생에게 전화해서 데일밴드를 부탁했습니다. 폐백음식이 왔는지도 체크했고요. 

친구가 하필 예식 일주일 전에 발목을 삐어서 계속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구두 신고 예식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랑님과 신부님은 정말 예식을 즐기는 듯했어요~~ 최고

 

 

아 그리고! 우리 하윤이의 화동 연습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20개월 아기 화동이라서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예식 전부터 신랑 신부님 사진을 보여주고 반지를 전달해주면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친구랑 하루에 한 번씩 영상 통화하고 돈돈 이모라고 ㅎㅎ 그리고 aw호텔 버진 노드를 계쏙 걷게 하고 하고,,ㅎㅎㅎ 돈돈 이모가 하윤이 화 동한 다고 예쁜 구두랑 왕관까지 사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돈돈 산타 이모^_^ㅎㅎ 예식날 최대한 실수 안 하게 연습시켰습니다.

과연 잘할 수 있을지,., 솔직히 친구 결혼도 걱정이었지만 하윤이 화동이 더더 걱정되고 신경이 쓰였습니다. 벌써 진땀이 납니다.

 

신부입장

 

와아~ 정말 예쁜 웨딩홀입니다. 신부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활짝 웃는 예쁜 신부 돈돈이 ,,ㅠㅠ 사랑해~~ 행복하고 잘 살길~~

참 인상 깊었던 점이 주례 보시는 분이 돈돈이 대학교 교수님이셨는데 정말 주례를 맛깔나게 잘 봐주셨습니다. 여태까지 결혼 준비 도와드리면서 이렇게 주례 센스 있게 잘보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내용도 알차고 지루하지않게 센스있게 진행하는 교수님 최고입니다.~~~

 

aw호텔 오스카홀

 

마지막 친구들과 플라워 샤워를 도와주었습니다. 예식장 마다 다르지만 aw호텔은 플라워샤워를 따로 준비해서 가서 친구들이 알아서 뿌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히 화이트 망고 색으로 만들어서 준비해갖더니 오스카 웨딩홀이랑 찰떡이었습니다. 잘 어울렸습니다. 그거 아시죠~ 퇴장할 때 한번, 사진 촬영할 때 한번 총 두 번 던져야 하니 처음 뿌릴 때 다 뿌르면 안되니는점~ 저는 미리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서 사진 촬영 때 꽃은 미리 놔두었습니다.

 

20개월 아기화동

 

하윤이도 이모 결혼식을 열심히 축하해주었습니다. 반지는 잊어버리면 안 되니까 손에 꽈악 잡고 있었습니다.^^ 손뼉 치는 하윤이 너무 귀여워요 ㅜㅠㅠㅜ

 

 

예식장에서 불 다 끄고 핸드폰 조명으로 키고 촬영하는 거까지 완료^^ 풀 스냅을 진행해서 촬영 가능한 것입니다. 일반 스냅은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윤이 화동 영상 보여드립니다. 역시나 하윤이는 사람들이 많으니 긴장하여서 입장을 안 하려고 했습니다.  와엄마 당황,,ㅋㅋ 아빠는 앞에서 기다리고, 외할머니도 오셔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멀리 있어서 하윤이에게는 안보였습니다. 그대로 끝날 수는 없으니 제가 옆으로 가서 손잡고 입장했습니다. 하윤이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중간에서 반지 떨어트리고 티아라 떨어지고 마스크 떨어지고,ㅎㅎㅎ완전 이벤트 해프닝이었습니다.  사회자분들께 잘 진행해주셔서 신랑님께서 오셔서 하윤이 손잡고 무사히 앞까지 걸어갈 수 있었고, 반지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와아 다행입니다.. 정말 겨울이었지만 등에서 땀이 주르륵,.~~~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우리 돈돈이 제주도 신혼여행 가있겠지~~^^ 오라버니랑 좋은 시간 보내고, 너는 이제 아들을 낳아줘^^ㅎㅎㅎ

(저희 친구들 다 딸을 2년 터울로 낳았기 때문입니다. 딸이 최고야 근데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