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먹부림

고령대가야시장/고령장/해장국하우스방문 정겨운 우리 시장

by 하명희 2019. 2. 25.

고령 오일장 (4일,9일) 방문기 / 해장국 하우스 국밥 맛집


아부지,동생,남편과 2월 24일 일요일 어제, 성주 대구에서 많이 온다는 고령대가야시장 고령장에 방문했어요.

오랜만에 옛날 시장구경에 신났었네요^^ 

대구 서문시장과 느낌이 또 다른 고령장~ 더 더더정겨웠어요! 예를 들면 서문시장은 물건을 안사면 보지도 먹지도 못하는데 여기 고령장은 안사도 다 먹어보러고 권유해주시고 정말 정을 많이 느끼고 왔어요! 고령장분들 너무 좋아~~~ 또 가고 싶어요^^

점심시간에 맞춰간거라서 아부지단골인 국밥집을 방문했어요.

해장국하우스~티비에도 나오고 가마솥에 여러가지 국밥을 팔아서 줄서서 드시더구요~

저희는 운 좋게 줄 안서고 들어왔어요.  임산부배려석해주시는 아부지~센스

해장국 맛집인 여기는 소구레국밥, 선지국밥, 쇠고기육개장, 뼈다귀해장국, 추어탕, 고디국이 있어고, 돼지껍데기볶음, 닭발볶음도 있었어요.

빈대떡은 없었어요~

가격도 착하고, 시장 국밥집이라서 양도 많이주고 맛도 깊은 맛이 났어요.

여러가지를 주문했어요.

고디국, 소구레국밥, 선지국밥, 쇠고기육개장

뼈다귀해장국을 먹고 싶었는데, 이미 솔드아웃 다 팔렸어요ㅠㅠ얼마나 맛있길래 다 포장해갔나바요..

반찬도 네가지나 나와요~ 김치, 나물, 도라지, 멸치~ 두 번 리필해서 먹었네요.

여기 메뉴중에 소구레국밥은 고소했고, 선지국밥이 제일 맛있었어요^^

마늘장에 고추다진것도 있어서 더 맛있었어요~

농협 ATM기도 있었습니다.

위치는 고령대가야시장 공연장 옆에 있었습니다. 혹시나 현금 못 찾아오시는 분들 위한 농협은행 참고하세요~

시장 안에 반찬가게들

여기서 인기 많은 도루묵 반찬과 장아찌들 명란젓 등 등 정말 많았어요~

저희는 낙지젓갈 5000원치 샀어요^^ 남편 최애 젓갈 

그리고 누룽지도 사고 당근도 사고 가격도 너무 착해 ㅠㅠ. 

시장 중간에 더 카페스토리

고령이 딸기의 천국이니, 딸기 쥬스를 안 먹을 수 없겠지요~

생딸기 쥬스 3000원 와우 이 가격 실화 인가요!!?

생딸기 쥬스 2개랑 사과+비트 착즙쥬스 1개를 주문해서 , 너무 맛있다며 냠냠 했어요~

아주 많이 사랑해

아 그리고 아부지가 처음으로 임산부복을 고령장에서 사주셨어요ㅠㅎ감동감동 

예쁜 체크무늬 원피스~~ 자랑할꼬야~~ㅎ 맨날 맨날 입을꺼야~~ㅎㅎ 너무 기분 좋았답니다.

the 카페스토리~ 샌드위치도 2000원으로 팔고 있었어요. 고령장에 둘러 보다가 힘드시면 잠시 앉아서 딸기쥬스나 커피 드시면 좋을거 같아요.! 딸기쥬스 또 먹고 싶네요.

그렇게 한 바탕 고령장 투어를 마치고 집으로 왔어요.

국밥을 먹었지만 여러가지 먹고싶은 간식들을 사와서 같이 먹었습니다.

옥수수(2봉지5000원)와 쑥떡(5000원), 꽈배기~~ 꽈배기 맛집도 있더군요~ 금방나온 꽈배기(한봉지에 3000원)가 너무 먹음직 스러워서 안살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쑥떡이 먹고 싶었는데, 여기 쑥떡은 안에 아무것도 안들어가 있어서 많이 달지도 안고.. 콩고물의 고소함과 쑥맛을 같이 느낄수있어서 너무 너무 다 먹었어요 ㅠㅠㅎㅎ

녹차 호떡(1개 1000원)도 사먹었는데, 녹차호떡은 녹차의 쌉싸롬한 맛이 있어서 남겼어요ㅠㅠㅎㅎ

또 못먹은 어묵꼬지들 ㅠ배불러서 못 먹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렇게 일요일 고령장구경을 하고 정겨운 우리시장 풍경이 너무 마음이 가득 찬 기분이랄까?ㅎ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어서 딸기 태어나면 같이 오고 싶었어요~ 이런 시장의 정을 느껴주게 하고 싶었어요~

고령장 또 가고 싶네요~ 친구들 대리고 또 가려구요~

대구에서 가까우니, 고령장날 맞춰서 가족나들이 가보시는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