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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대구 하중도 유채꽃밭 노랑노랑~봄바람 살랑사랑~

by 하명희 2019. 4. 9.

오늘 미세먼지 좋음으로~ 조금은 쌀쌀하지만 대구 하중도에 유채꽃 보러 왔습니다.^^// 아이 신난다~ 처음 유채꽃밭 오는 막냇동생과 두 번째 함께 온 남편과 즐기는 초 봄, 꽃 향기가 폴폴 나면서 코도 살랑살랑 간지러워졌어요.ㅎㅎ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드넓은 유채꽃밭이 저희를 맡아 주었습니다. 대구 북구에서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해주는 유채꽃밭 아주 아주 칭찬합니다.^^ 주차장도 매우 넓고 주차 안내해주는 요원분들이 계셔서 사고 없이 잘 도와주신답니다.

일부러 평일날을 잡아서 온 대구 하중도 유채꽃밭^^ 주말보다는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저는 주말보다 평일을 선호한답니다. 사람들이 많으면 복잡하기도 하고 차가 밀리면 1시간동안이나 정체구간이 있기 때문이지요!~ 평일에 올 수 있음에 행복함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끼네요~나중에 우리 딸기 나오면 함께 올 수 있겠지요~? 이제 출산예정일도 43일 남았습니다. 

오후에 비소식으로 하늘이 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날씨도 적당히 쌀쌀하고 유채꽃도 적당히 예쁘게 펴있었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 됩니다.^^ 저희 플리스 커플들도 사진을 찍어달라는 이모님들의 요청에 예쁘게 찍어드리기도 하고, 저희도 예쁘게 가족사진도 촬영해주셨습니다. 사진 정말 잘 찍어주셨더라고요~ 이모님 칭찬해요~~ 

올라갈 수는 없는 오두막이었지만 유채꽃과 너무 잘 어울리는 건축물이었습니다. 곧곧에 포토존도 숨어져 있고 작은 결혼식장도 있었습니다. 신기하다~ 결혼식장이라니.~ 여기서 결혼하면 너무 예쁘겠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머리카락도 날리고 드레스도 모래바닥에 다 끌리겠지..ㅎㅎ 이상보다는 이제 현실적으로 보이는 것들이지만! 그래도 작은 결혼식이라고 만들어주신 의도에 박수를 짝짝짝 보냅니다.

컬러풀 대구라는 문구도 보입니다.  대구 하중도 유채꽃 너무 예쁘죠~~ 현실은 바람이 좀 많이 붑니다. 춥게 입은 커플들 사진 찍느라 예쁘게 얇게 입은 젊은 친구들을 보면 나도 옛날엔 저랬지라며 ㅎㅎ대단하다 안 추운가 라며 걱정도 되었습니다.

이곳이 작은 결혼식장입니다. 이곳은 작지만 뜻깊고 아름다운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예비부부들이 직접 기획하여 일찬 결혼을 진행하는 작은 결혼공간입니다. 대구광역시 여성가족정책관실에서 진행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이용되길 바랍니다.

컬러풀 대구 (Colorful DAEGU) 멋집니다. 대구시민이라는 점이 자랑스럽기까지 하네요.

행복해하며 사진 촬영하시는 이모님들 아버지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집니다. 강 옆이라서 바람이 꾀나 차가웠습니다. 오래 있을 곳은 아닌가 봅니다. ㅎ 아 제가 그렇다는 겁니다~^^ 곧곧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츠들도 의자들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유채꽃이 조금 덜 핀 곳도 있었습니다. 풍성한 곳은 사람들이 앉아서 촬영하기 바빴습니다.

제가 찍었지만 사진 정말 잘 찍었습니다^^ 못 가시는 분들이면 사진으로라도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단지 개방이 2019년 4월 6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버스 타고 오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어요~! 칠곡 2번 버스 노선도 확인하셔서 오시면 됩니다. 버스 내리면 도보로 5분~10분 정도 바로 보이실 겁니다.

마지막은 막냇동생이 찍어준 파머 스타일의 사진과 제가 찍어준 막내의 유채인간 사진입니다.ㅋㅋㅋ 사진이 평생 남는 다고 하지요? 예쁜 사진 많이 찍고 예쁜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이상 대구 하중도 유채꽃 개화 상황과 노랑 물결이 가득한 행복한 공간이었습니다!! 아 유채꽃 중간중간에 길을 만들어 놓아서 꽃을 밝지 않고 편하게 꽃들과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고, 길이 흙길이라서 신발이랑 흙이 묻어서 차 탈 때나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꼭 털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 그래도 시멘트 바닥만 걷다가 흙길 걸어서 너무 좋았어요^^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장소로 저격인 대구 하중도 많이 많이 놀러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