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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육아

신천에 하윤이와 자연관찰하러 다녀왔어요

by 하명희 2021. 1. 27.

비가 내린 후

집 근처인 신천에 하윤이와 손 잡고 산책하러 나왔습니다.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관찰책도 사주었는데, 책으로도 보고 실제로도 보여주면 좋을 거 같아서 나들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너무 좋아했습니다.

3시간 정도 관찰한 거 같아요. 비가 온 뒤라서 신천에 물 조절을 해서 물 중간에 땅이 생겼습니다. 오리들이 그 땅 안에 있는 생물들을 쪼아서 먹더라고요. 물 위에 동동 떠 다니면서 목욕도 하고 먹이도 잡아먹었습니다.

 

자연관찰 중인 하윤

 

저 멀리 보이는 청둥오리를 열심히 보고 있는 하윤입니다.  물 밑에 오리발은 열심히 수영 칠 거라고 몸짓으로 설명해주니 하윤이도 이해한 듯 손으로 수영 치는 장면을 따라 했습니다. 많이 컸다 하윤~~~~ 너무 귀여워 ㅠ 따랑해 ~ 내 사랑 쮸쮸 우리 쮸쮸 뽀뽀해줄 거야~~~~ 이뿌닁  비 온 뒤라서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해서 더 좋았습니다. 코로나 19로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혼자 하윤이 케어하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ㅠ홍홍 남편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사랑해 남편ㅜㅜㅜㅎㅎㅎ이럴 때만 찾습니다.  참 슬픈 현실이죠~ㅋㅋㅋ

 

 

아기곰 한 마리가 뛰어다닙니다. 어떤 할아버지는 아들 잘 낳았다고 저에게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네 감사합니다. 하고 제 발길 갔습니다. 할아버지 근데 죄송하지만 제 아기는 딸이라고요~~!! 아들 잘 낳아다는 노래도 옆에 있는 할아버지가 부르시더라고요~ 무슨 노래인지는 몰라요,, 아마도 할아버님들은 치맥을 드시고 기분이 많이 좋으셨나 봅니다.. 하하하하하

 

 

제가 아들처럼 옷을 입힌건강?ㅎㅎ 여하튼 놀다 보니 배가 좀 고파집니다. 그래서 싸온 김밥 아니 사서 담아온 김밥을 꺼내서 하윤이와 먹었습니다.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꼬마 김밥 이래서 제가 생각하는 꼬마 김밥인 줄 알았는데, 작게 싼 김밥이더군요 ㅎㅎ 그래도 하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풍경도 보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윤이 정말 잘 먹더라고요. 턱받이 챙기는 엄마 센스도 칭찬~~ㅎㅎ 지나가는 할머니 아줌마 미분들도 하윤이가 귀여웠던지 가다가 인사도 해주시고 보고 웃으시고 가고 그랬습니다. 하하하 물도 먹고 김밥 다 먹었습니다. 아구 배불러라~ 신천에서 소풍 온 느낌이었습니다. 오리도 보고 두루미도 보고 자연관찰도 제대로 해서 엄마 뿌듯했습니다.

 

청둥오리

귀여운 청둥오리입니다. 오리야 오늘 하윤이랑 좋은 시간 보내게 도와줘서 너무 고마워~~^^ 다음에도 잘 부탁해 건강하게 잘 자라렴 , 벌레도 잘 잡아먹고 감기 걸리지 말고 ~~ 신천에서 하윤이와 자연 관찰하기 ->김밥 먹는 소풍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