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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친구들이 몰래해준 베이비샤워(baby shower)~!

by 하명희 2019. 1. 20.


친구들이 몰래해준 베이비샤워(baby shower)

저에게는 대학교 신입생환영 때 만나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어요^^.

전국 각지에서 모이다 보니 순천친구, 김해친구, 양산친구, 울산친구, 대구친구, 경주친구가 절친이 되었죠.

그래서 계모임도 하고 주기적으로 얼굴보고 여행도 가는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그 친구들과의 모임이 잡힌 날이었지요.

경주에 펜션을 잡았어요! 경주 르레브펜션, 지금도 가격이 많이 비싸서 가성비 괜찮은 곳으로 알아보고 잡았어요.

저는 남편이 일을 오후 8시에 마쳐서 경주까지 도착하니 오후 10시가 됬어요 ㅠ. 친구들은 미리와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생각

하니 어서 가고 싶다는 생각뿐 이었지요~

그래도 안전이 제일이라서 안전속도를 대구-경주로 갔습니다.


그렇게 경주 르레브펜션에 도착하니

친구 두명이 마중나와있었습니다.

너무 예쁘게 입어서 파티를 하고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의심없이 방으로 들어갔는데,

짜짠~

써프라이즈~

옷을 모두 맞춰입은 친구들이 서서 저를 반기며

저를 위한 베이비샤워와 음식들을 너무 예쁘게 세팅을 해놓았어요! 와우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어요.


정말 준비를 많이했더라구요..

주문한 케익에 주문한 장식들, 샴페인, 풍선, 먹음직스러운 음식들까지..

저는 무슨 복을 타고 났는지 이런 파티를 받을지 너무너무 행복해서 오늘이 생일 같았습니다.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남기고 남편과도 사진도 찍어주고 너무 행복했어요.

우리 딸기도 너무너무 행복했겠죠~?

친구들 너무 예쁘죠~?

활짝 웃는 모습이 제일 예뻐

임산부를 위한 맞춤 사이다 짠~

"명희야 엄마된 걸 축하해 정말 수고했어 딸기와 모든날을 응원하고 축복할게"

감동감동 ㅠㅠ 음식들도 다 맛있었어..

항상 이 친구들과 있으면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대학교 시절 20대 초반으로 돌아가서 아무 걱정없이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내일이 없이 밤새 놀다가 들어가고..

오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새벽 5시까지 게임하고 놀다가 잠이 들었다.

코골이 메들리를 들어야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ㅋㅋ


게임준비한다고들 베이비샤워준비한다고들 정말 고생많았엉

내가 너무 큰 선물을 받아서 어떻게 보답해야할 지..

고맙다고 전화를 다 돌리고, 고맙다고 하는 저에게

딸기만 건강하게 낳아서 예쁘게 키워라는 친구의 말까지

1박 2일이 너무 짧게 느껴지고 시간이 후다닥 갔지만 다음에 또 만나자는 약속과 쿨하게 서로 헤어지는 우리,

아쉽지만 더 자주 연락해야겠다^^.

ㅋㅋㅋㅋㅋ 낙서놀이 , 몸으로 말해요 게임, 주루마블 게임 

놀라셨다면 죄송해요+_+

친구들이 몰래해준 경주르레브펜션에서 베이비샤워 평생 잊지 못하는 추억으로 될거같아요

나중에 딸기가 태어나면 꼭 이모들 이야기해줄거랍니다~

딸기는 좋겠다~ 이모야들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