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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먹부림

태교여행-제주도2탄 (Jeju Island)

by 하명희 2019. 1. 15.


태교여행-제주도(Jeju Island)

)

겨울 제주도의 두번째 날이 밝아왔습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던 같아요.

저희 여행팀은 나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첫번째 날에 뚜벅이 생활도 즐거웠지만, 아가와 임산부 때문에 두번째 날은 택시여행을 시작했지요.

그래서 점심먹을 곳을 급히 검색하였고 '무거버거'라는 제주도 맛집을 알게 되었어요^^

저희가 가는 곳이 마치 함덕해수욕장 쪽이여서 근처에 있어서 다같이 만장일치로 무거버거로 동의했어요.

다들 제주도맛집 수제햄버거집이라서 기대하는 눈치였어요~ 추천한 저도 아주 기뻤답니다.

제주공항근처인 숙소에서 무거버거집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택시타고 갔어요.

해변 바로 앞에 있는 버거집이었어요! 날씨도 마침 구름도 없이 맑아져서 바다가 더 빛이 나는거 같았습니다.

너무 예뻐서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배가 고파서 버거집으로 들어갔어요~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맛집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어요. 1층 2층으로 된 곳이었어요.

저희는 1층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갔습니다.

버거 종류는 당근버거, 시금치버거,마늘버거 가 있었습니다.

저는 시금치버거를 겟하였어요! 다른 수제버거도 맛있어 보였지만 아침 겸 점심이었기에 담백한 걸로 초이스했습니다.

단품은 9000원이었지만, 세트메뉴는 11500원이었어요~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어 보였기에 저희는 모두 세트메뉴로 골랐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주차장도 마련되어있고, 포장도 가능하고, 애완동물 동반도 가능한곳입니다^^

주소: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356 (구, 신흥리 15-4 무거버거)

연락처: 010 9622 5076

매일 11시~7시 (브레이크 타임 3~4시, 매주 수요일휴무)

제주 함덕맛집 제주 무거버거

수제버거를 맛있게 먹고, 사진도 찍고, 저희는 함덕해수욕장으로 걸어갔어요.

걸어가면 거리가 15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일단 무작정 바다를 보며 걸어갔습니다.

바다가 너무 예뻤어요. 뚜벅이의 묘미 한껏 느꼈습니다.

한 커플을 만나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즐거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남편께 바다도 보여준다고 영상통화도 하고, 사랑꾼 남편은 잘 있는지 걱정되어 수시로 연락이 왔어요^^마이럽...

그렇게 걸어 가는데 점점 춥고 콧물나고 힘들어서 이대로는 못 걸어갈거같아서

히치하이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위험 절대 따라 하지마세요!)

저희는 추억을 쌓기위해 했지만 혼자는 위험해요~

첫 시도! 저는 용기내어 엄지손가락을 들어 환한 미소로 손을 들었어요~!

근데 바로 세워주시는거에요~

그래서 저희는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얻어타게 되었어요!

제주도에 착한 주민이셨는데 어린이2명과 엄마였던 거에요~ 

화영이가 아가를 안고있는걸 보시곤 바로 세워주셨던 겁니다. 너무 감사하죠~?ㅜ감동

가는 길까지 태워주신다고 흔쾌히 태워주신 예쁜언니 감사드려요~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함덕 보시고 가는길에 숙소까지도 태워주신다기에 , 저희는 그건 아니다 싶어서 인사를 몇번이나 드렸는지 몰라요! 너무 착하심..

그렇게 저희는 정말 예쁜 바다를 볼 수있었답니다.

애매랄드 빛 바다.

카페델문도에서 보는 바다는 정말 환상 그 자체 였습니다..

그림같구요/

썰물도 볼 수있는 곳이에요,

감정에 젖어서 화영이의 추천으로 엽서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눈가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앞으로 태어날 아가생각과 남편생각, 가족들 생각

같이 여행 온 두 분께도 정말 감사하단말 전하고싶어요.

예쁜 제주엽서와 함덕의 바다입니다.

멋진 겨울 제주바다 구경하세요^^

제주도 왔으면 제주갈치조림 않먹으면 섭섭하죠~

점심을 햄버거를 먹었으니, 저녁은 한식으로 당연히 먹어야겠죠ㅎ 

한국 사람은 밥심이기에.. 다은언니가 찾은 제주 맛집! 갈치조림

숙소 근처였는데 연애인도 정말 많이 와서 사인도 해놓고 맛집 스멜이 폴폴~났어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고, 밥 한그릇 뚝딱했어요!

갈치 살도 많고 ㅠㅠ부드럽고 갈치살과 양념에 밥비벼서 한입. 또 한입.


제주도 여행중 가장 좋았던 날을 뽑으라면 둘째 날이라고 이야기할거에요~

바다도 너무 예쁘고, 엽서도 쓰고, 갈치조림까지 마무리까지 완벽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