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요, 저희도 울적한 마음 달래기 위해 시댁 어른 모시고 포항 마치 블루 풀빌라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물을 좋아하는 집안이라서 가족들만 쓸 수 있고 감기가 걸리지 않게 실내 온수풀장이 있는 곳으로 알아보다가 포항에 가족끼리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풀빌라에 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도 많았지만 여기가 시설도 깔끔하고 너무 예뻐서 바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죠~ (꼭 미온수 신청은 하루 전까지 예약 필수랍니다.)
1/6 수요일 3시 입실이었지만 저희는 들뜬마음으로 미리 도착했지요~2시 30분쯤 다행히 청소가 마무리되어 바로 입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포에 계신 예쁜 언니분께서 카드키와 직접 301호 안내까지 상세히 해주셨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정말 더 예쁘고 깔끔했습니다.
마치 블루 풀빌라는 마음에 쏙 들었던 부분이 전 객실, 바베큐장, 수영장을 소독과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었고 덕분에 아이와 시댁 어른들과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층 로비에는 커피와 주스를 무제한 카페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해 놓았더라고요~ 굳굳 사장님 인심 나이스~)
냉장고 안에는 5성급 호텔처럼 음료들과 과자가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먹으면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여기는 아니었습니다. 센스가 엿보였습니다.
그리고 꼭 장 볼 때 여러분 생수는 안 사가도 됩니다~~ 정수가 있어요!! 온수도 되는 정수기~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생수를 여러 개 사갔습니다.ㅠㅠㅜ (분유 태워주기 너무 편했습니다.)
건식 세면대와 화장실도 너무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타월도 정말 넉넉하게 비치를 해두었더라고요. 정말 최고..
그리고 사장님인 듯 한 분이 오셔서 이것저것 사용 안내를 친절하게 더 해주셨는데, 그중에서 아기랑 왔는 엄마분이 아기의 인생 사진을 위해 위험한 난간에 애기만 세워두고 사진을 찍더라고, 정말 위험하다고 절대 그러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온수풀의 온도 유지를 위해 뽁뽁이 비닐을 덮어 두었는데, 수영하기 전에 돌돌 말아서 그대로 정리해두고 아침에도 수영하시려면 다시 덮어 두라고 했습니다. 또또 온수풀 사용할 때 꼭 창문도 열어두고 해야 되더라고요. 저희는 아기 때문에 꽁꽁 다 닫고 했는데 정말 목욕탕처럼 습기가 가득 차서 숨쉬기도 힘들고 밖에 씨뷰도 보지 못했어요. 예쁜 바다~
그리고 공기 넣는 것도 1층에 있어서 따로 바람 넣는 장치는 안 가지고 가셔도 된답니다. (모르고 싸왔습니다..ㅎㅎ)
하윤이 처음 풀빌라 기념 백조? 오리 튜브입니다.
어머님께서 찍어주신 우리 가족사진입니다. 참 럭셔리하네요. 예쁘게 촬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수풀빌라 참 좋네요. 바다 뷰도 대박입니다~~
할머니랑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는 우리 하윤입니다.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너무 좋아하셨답니다. 이런 곳은 처음이라면서~ 저희도 뿌듯하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처음 수영해보는 하윤~ 욕조에서 동동 떠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커서 수영복도 입고 튜브 타고 수영도 하네 ㅜ,ㅠ 감격입니다. 수영하는 하윤이가 얼마나 예쁜지, 감상해볼까요~~ 처음에는 무서워서 제가 안고 겨우 들어왔는데, 적응하고 튜브에 혼자 탔습니다. 신기한 거는 엄마 외에는 다른 사람에게는 안기지 않고 제가 안아야만 풀빌라장에 들어왔다는 점입니다. 엄마가 제일 자신을 지켜줄 거라는 걸 알고 있나 봅니다.^^
온수풀장이 마치 온천 같았습니다. 따뜻한 물이 계속 흘러나오더라고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더우면 나와서 쉬고, 수영 중간중간에 라면도 끓여 먹고 귤도 까먹고 이게 행복일까요~~
마치 풀빌라의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다들 샤워를 하고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은 화이트 와인과 치킨~~ 배달이 다되더라고요. 책자도 따로 다 있어서 거기서 골라서 배달을 했습니다. 꾀나 맛있었습니다.
그다음 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저 혼자 수영도 하고 셀카도 찍고 해 뜨기를 기다렸습니다. 풀빌라 301호는 석양보다 일출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오늘은 구름 사이에서 해가 떴습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예뻤습니다.
하윤이와 하윤 아빠는 열심히 자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사진 촬영했어요. 일출인데 너무 예쁘죠~?~
아버님 수영 국가대표 선수 느낌 물씬 납니다.ㅎㅎ 아버지와 아들 수영도 하고 어머님은 지켜보시고 하윤이는 뛰어놀고~~ 보기 좋았습니다.
11시 퇴실이니 미리 짐 정리와 집 정리를 하고 1층에 정자처럼 예쁘게 해 놔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런데 밖은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사진만 찍고 후다다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퇴실을 마치고 저희는 1박 2일 짧은 마치 블루 풀빌라에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치 블루 풀빌라에서는 문자 관리도 철저하신듯했습니다. 예약부터 입실 안내 문자, 그리고 마지막 애프터 문자까지^^ 기분 좋은 여행이었답니다. 친정 어른분들 모시고 또 오고 싶은 곳이었고, 아쉬운 점 하나 없는 완벽한 풀빌라였습니다. 최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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