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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혜령이와 동성로 불금 데이트

by 하명희 2019. 2. 1.

불금이기도 하고 날씨도 좋고 해서 동성로로 동생과 나들이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날씨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햇볕도 쐬고 비타민D 충분히 채운 하루였습니다.

1000원짜리 머리핀도 하나사고, 잰틀몬스터 안경집에가서 사진도 찍고, 유가네 닭갈비가서 밥도 먹고, 착즙쥬스도 먹었습니다.

만원의 행복 촬영하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동성로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서, 저렴하게 세일을 많이 했습니다.

옷도 사고 싶고 사고 싶은거 많았는데 참았습니다. 참고 또 참았습니다 ㅠ

동아백화점가서 고르케 맛집도 있어서 몇개 사먹고 세개에 2800원, 정말 저렴했습니다. 맛도 있었어요~

그렇게 돌아다가 다리가 아파서 밥도 먹었습니다.

유가네 닭갈비볶음밥 1인분 6000원 정말 저렴했습니다. 치즈추가까지~ㅎㅎ

밥을 먹는데 동생이 갑자기

"나는 언니가 있어서 너무 좋다" 라는

오글멘트가 훅날라와서 조금은 당황해서 대답은 잘 못해주었지만 

나도 "동생이 있어서 너무 좋다" ㅎㅎ

옛날에는 내가 이런 멘트를 잘했던거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떻게 대답해줘야할지 당활 할때가 있습니다.

동생 덕분에 저도 안 심심하고, 데이트도 하고 옆에서 요리하는 것도 많이 도와주는 착한 동생~~

같이 데이트하며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아이쇼핑도 함께하고~ 즐거웠습니다.

가짜지만 기린도 보고 백곰도 보고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딸기 너도 보고있니?ㅋㅋ

딸기가 쑥쑥 자라는지 배가 많이 나왔어요ㅠㅠ 돌아다니니 어른분들께서 예쁘게 봐주셨지만 몸은 조금씩 무거워 지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에서 할머니께서 "만삭이네~~ 아이고 아들인가벼~~" 라고 이야기해주셔서 ㅋㅋ

"7개월이에요~딸이에요~~ㅎㅎ" 라고 이야기도하고

아들 배 같이 보이셨나봅니다.ㅋㅋ

동아백화점에서 고로케먹고있는데, 할머니께서 동생이랑 친구인지 물어보셔서 

동생이 기분이 않좋은 듯(?) 언니에요~라고 하며.  할머니께서도 "아 그렇지~ 닮았더라라고"

솔직히 내 동생이 훨씬 더 예쁜데..ㅎㅎ 근데 위에 안경쓴 얼굴은 정말 닮은거 같다.~~

그러곤 여동생이 할머니들께 언니 배에 애기가졌다고 이야기하고 ㅋㅋ

동생은 괜히 자랑하고 싶다며 이야기를 해주었다.  원래 숙기없는 아이인데 언니 임신했다고는 자랑하고 싶은 모양이다.

신기하다.

딸 셋에 막내동생인데~ 막내동생이 대학교 졸업을 곧 한다.

근데 부모님께는 비밀이지만 수석졸업을 하게 되어 , 사람들이 다 모인 장소에서 상을 받게 되었다. 처음에 듣고 정말 놀랐다. 남편도~ 대단해.

간판에 과탑까지, 예쁜데 공부까지 잘했다고 한다. 그래서 같이 졸업식을 가게되었는데, 부모님께는 서프라이즈를 할 예정이다.

동생은 입이 간질간직거려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죽을 모양이다.ㅋㅋ참아 내동생


내일부터 설 연휴가 들어가네요^^ 시간은 참 빨리 가는거 같습니다.

저도 곧 딸기를 만날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거 겠죠~? 두근두근 

대 명절, 설 가족 분들과 행복한 시간 되시고, 안전운전, 홍영조심, 구제역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